필리핀왕넓적사슴벌레(Dorcus titanus imperialis)

필리핀왕넓적사슴벌레(Dorcus titanus imperialis)는 넓적사슴벌레(Dorcus titanus)의 아종으로, 팔라완섬과 민다나오섬을 제외한 필리핀 여러 지역에 분포합니다. 루존섬을 비롯해 마린두케섬, 시부얀섬, 사마르섬, 레이테섬, 카탄두아네스섬 등에서 발견되며, ‘임페리알리스왕넓적사슴벌레’ 또는 ‘제왕넓적사슴벌레’라고도 불립니다.

수컷의 몸길이는 약 30~109.1mm, 암컷은 약 30~54mm로 알려져 있으며, 대형 수컷은 100mm를 넘는 거대한 체격으로 성장합니다. 검고 넓적한 몸과 굵게 발달한 큰턱을 지니며, 같은 아종이라도 서식 지역에 따라 큰턱의 길이와 내치의 형태, 몸의 굵기 등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카탄두아네스와 마린두케, 사마르 등의 개체군이 잘 알려져 있으며, 산지에 따른 형태적 변이가 매우 풍부합니다. 마린두케산은 비교적 투박하고 다부진 체형으로 알려져 있고, 카탄두아네스산 역시 대형으로 성장하는 개체가 많아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러한 산지별 변이와 육중한 체격 때문에 필리핀왕넓적사슴벌레는 왕넓적사슴벌레류 가운데서도 형태적 다양성이 두드러지는 아종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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